DFE-076 딸이 먹여주고 있습니다. 이치카와 리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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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, 아빠가 실종됐다. 집은 순식간에 가난해졌고, 생활수준을 낮출 수 없는 엄마는 '지금만이라도 제발 부탁한다'며 나에게 몸을 팔라고 했다.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나는 받아들였다. 내 유일한 가족이었으니까. 첫 상대는 엄마의 전 남자친구였다. 뚱뚱한 배에 짓눌려 처녀성을 잃고 고통에 울었던 기억이 난다. 받은 돈을 주면 엄마도 '미안하다'며 울었고, 그 돈으로 예쁜 옷을 사 입었다.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는 동안 엄마는 새로운 직장을 구했고, 나는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. 이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요. 그냥 평범한 여자애가 되어도 괜찮아. 그래서 나는 사랑을 했다. 오늘은 기대했던 여름 축제. 반 친구들과 만나서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다. 예쁜 유카타를 입고, 마음에 드는 남자 옆을 걷고 싶다. 그렇게 생각했는데--. "오늘은 이 사람과 같이 자고 싶어, 알겠지?" 엄마는 아저씨에게 돈을 받고 기쁜 표정으로 가방에 넣는다. "오늘은 친구들과 축제에 가기로 약속했으니까." 그렇게 대답하자 엄마는 "그런 거 거절하면 되지 않느냐"며 웃으며 방을 나간다. 왜, 왜, 당황하는 나에게 아저씨는 슬며시 다가와 "섹스하면 나랑 같이 축제에 가자"며 내 어깨를 안아준다. 엄마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. 못난 어른들에게 이용당하는 착하고 불쌍한 소녀의 이야기.
